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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새주인 맞아... 글로벌세아그룹의 인수작업 마무리
이름
관리자
날짜
2024.05.06 11:05
조회수
214

 

전주페이퍼
전주페이퍼

 

글로벌세아그룹이 전주페이퍼의 새주인이 됐다. 이로써 1965년 새한제지로 출발해 전주제지, 한솔제지, 팝코전주,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노스케스코그코리아 등으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2008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쓰는 전주페이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6일 전주페이퍼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태림페이퍼는 지난 2일 오후 전주페이퍼(1천407억원)와 전주페이퍼 계열 에너지회사인 전주원파워(3천542억원) 인수대금 4천949억원을 모두 납입했다.

 

태림페이퍼는 3월 정정공시를 통해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인수 주체를 100% 자회사인 티앤제이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세아→세아상역→태림페이퍼→티앤제이인베스트먼트→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로 연결되는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2020년 국내 최대 골판지 원지 생산기업인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7천300억원에 인수하며 제지업계에 뛰어들었고, 이번에 생산량 90만톤 규모의 전주페이퍼를 인수함에 따라 총 종이 생산량 210만톤으로 제지업계 1위에 오르게 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제지계열인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전주페어퍼 3개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이 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업계 1위인 한솔제지(2조4천500억원 규모)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현재 태림과 전주페이퍼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골판지 산업은 e커머스 시장 확대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제지업계 전체에 대한 영향력도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의 전주페이퍼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곧 업무보고 등을 통한 현황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전주페이퍼 자체 거래처에 태림의 판로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 회사운영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전에 회사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사례가 있으나, 이번엔 여건이 좋지 않아 위로금이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지만, 회사 전체적으로는 이번 인수합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상기 기자